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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log

7. 배터리 전쟁 - "하얀 석유 그러나 석유 산업에는 따라 갈 수 없다"

by Purchasing Engineer 97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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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 리튬 산업의 투자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보인다. 리튬 자원에 대한 기본적인 정치, 경제, 사회 문제등에 대한 것을 알고 싶다면 본 책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튬 산업위치 및 전반적인 현황, Major Player들의 역학 관계 및 리튬의 자원 지도, 미래 리튬의 산업의 예측 등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여기서는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하게 얻은 정보위주로 설명을 해보겠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리튬 산업 즉 2차 전지의 산업의 성장은 이미 급속도로 이루어진 상태이다. 그 성장 속도는 이전 10년만은 못할 것 같다.  책에서 보면 이미 30배 성장을 하였고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배 성장한다고 나와 있으니까 7년이 지난 지금으로 보면 3배~4배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추정해 본다. 
하기표에서 나온 것처럼 2025년에 10배가 성장하려면 2025년도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68% ~74% 정도 되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보면 너무 빠른 것 같다. 핸드폰 같은 가전이 아닌 기계적인 제품이고 그 가격이 워낙 고가임으로 그 성장의 그래프가 완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전기차 점유율 예상 수치

아니면 그보다 더 더딘 성장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도 소비자의 미래 선택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따라 리튬 및 베터리 산업의 향후 미래가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가 너무 미래[5년뒤에 세상이 전부 전기차를 탈 것이다라는 미래]를 확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 여기서 또 한 번 깨달은 점 투자는 어렵다.-

즉 아이폰이 출시되고 나서 10년 후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현재의 LG 에너지 솔루션이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 케미칼등의 밸류에이션을 보면 Over-shooting 같은 느낌은 많이 든다. 워렌 버핏은 애플의 아이폰 성장이 끝난 시점에 독점적인 지위 및 경제적 혜자가 있다고 본 뒤에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BYD에 대해서는 아주 초기 시점에 투자해서 이윤을 많이 남긴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에서도 BYD가 중국 전기차 업체 중 수직계열화를 이루어 낸 단연 1등 업체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일단 초기 소규모 자본만 투자를 한 후에 산업을 관찰하는 기간으로 삼아야지 심리적으로 쫓기면 안 될 것 같다. [개별 회사의 투자는 역시 어렵다, 그런데 매력적이라서 계속 하고 싶어 진다.]


두번째는 한국은 베터리 자체 및 양극재, 전해질, 음극재처럼 부가가치가 있는 특정 부분에 집중하고 있고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은 리튬 산업 및 베터리 관련 원 소재 [코발트, 망간, 니켈 등]공급망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나아가서는 베터리 자체 및 폐 베터리 재활용등 전 전동화 가치사슬 부분에서 앞서 있다. 일본이나 미국, EU 도 후발 주자이다. 중국은 전체 전동화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국가적 자본을 투입하여 전략적으로 진행 해온 것이라서 원 소재 value chain 은 단연 선두 주자이고, 베터리 자체의 기술도 무시해서는 절대 안되는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베터리부터 전기차생산 그리고 폐 배터리 재활용 산업까지 중국 전역에 이미 높은 수준의 value chain을 만들어 놓은 상태이다. 


중국은 석유 패권에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신재생 산업에서 본인들의 헤게모니를 잡으려고 아주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 발전해왔고 그 중심에 리튬이 있었다. 또한 코발트 흑연, 망간 니켈 등 다 중국이 선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중국의 전동화, 전력 에너지화 작업은 계속될 것이고 석유패권에 다음 가는 헤게모니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느껴진다. 중국이 이러한 리튬의 자원의 무기화에 나서면 희토류 처럼 한국은 크게 낭패를 또 볼 것이다.

세번째, 중국이 생산하고 있는 LFP 배터리와 한국의 NCM 베터리와의 격차 부분은 설명이 부족하다. 그냥 여러 종류중의 하나이고 장단점을 설명을 하고 있다. NCM 즉, 하이 니켈 베터리가 미래를 선점할 것이라는 확정은 하면 안될 것 같다. 중국이 또다른 종류의 베터리를 개발 해서 한국을 앞설 수도 있는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중국이 다른 Game changer로 Next Generation을 선점 할 수도 있겠다.  

네번째, 중요한 Fact는 미국에서는 리튬을 생산하는 광산은 하나밖에 없고 미국의 앨버말이 소유하고 있다. 현재 까지 앨버말은 리튬 업계에서 중요한 기업으로 부피기준으로 세계에서 리튬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업체이다. 주요 경쟁자인 간펑리튬이나 텐치리튬과 차이가 크지 않고 SQM 보다는 월등히 많다.


단지 앨버말은 중국 기업들처럼 공격적으로 국외 자산을 확보하려 하지 않는다. 앨버말은 주주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앨버발의 투자는 본인도 하고 있지만 긍정적이다. 중국 업체 같은 경우는 성장은 담보되어 있지만, 정책 risk, 지정학적 risk 등등 risk가 아주 많고 아무래도 미국도 중요 광물의 자국 생산을 법적으로 규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른 수혜를 보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것은 PER 도 11정도로 낮다. [나만 알지는 않을 텐데 내가 모르는 뭔가 가 앨버말의 성장을 막고 있나?] 


다섯 번째 폐 배터리 산업은 생각 보다 쉽지가 않다. 해체 기술도 만만치 않게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데 여기서도 중국이 앞서 있다. 또한 문제는 즉 석유의 자원 생태계처럼 폐 배터리를 해상 및 육상운송으로 재활용 공장으로 운송을 해야 되는데 화재 및 폭발 위험, 환경 오염등으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저자는 설명한다. 그렇다면 당분간은 자국에서 사용한 배터리는 자국에서 재 활용을 해야 된다는 말인데 우리나라는 규모가 작아서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은 미국, EU 등에 공장에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즉, 베터리와 마찬가지로 각 지역에 거점에 재활용 factory가 건설될 것 같다.


아무튼 우리나라가 수입을 해서 배터리를 재활용 해서 다시 원소재를 수출하는 것은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즉 우리나라 중소 규모의 폐 배터리 재활용 업체의 투자는 개인적으로 조금 risk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리튬 산업에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리튬 삼각지대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가 리튬의 최대 산지로서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문제는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한 지역이라 저자는 리튬의 자원에 대한 고갈 우려는 없으나 그 생산 CAPA의 증가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자원 민족주의로 인해서 리튬 광석의 채굴을 자체를 위한 외국 자본 및 업체의 투자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 남미의 업체는 현재 외국 자본 및 업체에게 자국에서 가공 공장 건설 및 각종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당연히 외국 자본이 그러한 기술력을 순순히 내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하에서 POSCO 가 아르헨티나에서 얻은 성과는 과연 대단하게 평가할 수 있겠다.] 


중요한 점은 "하얀 석유" 라고 불리고, 칠레가 리튬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하는데 틀렸다. 리튬의 상업적 가치가 석유만큼 크지가 않다.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리튬이라는 단일 원소재로 칠레나 다른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처 럼 부국이 될 수는 없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현재 베터리 기반 선박, 비행기, ESG 저장장치 등도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 우수한 많은 인력들이 집중적으로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고, 정책들도 탈탄소 방향으로 가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정책의 효과로 베터리 산업의 미래의 성장은 명확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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