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본위제가 없어진 지금 달러가 금을 대체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신대륙으로 금을 찾으러 가고 미국 서부 개척시대 금을 캐러 황무지의 서부로 간 것처럼 금이라는 재화가 모든 거래의 척도가 되고 부의 대표 주자였으나, 현재 우리는 달러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타 재화는 달러로 표시되고 있고, 그 달러 즉 전 세계 유일한 달러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금광을 가지고 있는 곳은 미국 정부도 아닌 미국 연방 준비위원회이다.
과거 우리 아버지들이 달러 벌러 사우디 간 것이나 스페인이 금을 캐러(뺏으러?) 바다 건너간 것이나 똑같은 것 같다.
따라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이러한 유일무이한 달러 생산자인 연준의 메커니즘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이 연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연준의 결정과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이 되었다. 저자가 저널리스트 출신이라 최대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져있어서 더욱 읽기는 쉬웠다. 그러나 완전 경제지식이 초보인 독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연준은 열두 개 지역 연은의 연방제로 현재는 워싱턴의 연준 이사회에 지배구조가 집중되어 있다. 이곳에는 일곱 명의 이사가 있는데 대통령이 지명하고 의회의 인준을 받는 공직자이다. 어느 정도 행정부에서 독립적이나 그렇다고 완전히 독립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아니 현재는 아예 행정부를 대신해 경제 정책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목적, 정의 등은 많은 곳에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생략하고 (생략한다고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고 꼭 알아야 된다) 중요한 점은 연준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금리와 통화량의 조정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고, 항상 주의 깊게 연준의 정책을 모니터링해야 된다.
책의 시작은 연준이 2010년 부터 7년간 Zero 금리로 및 양적 완화 정책을 시작으로 펜더믹을 거치면서까지의 연준의 결정과 이에 대한 영향들에 대해서 서술해 놓고 있다.
ZIRT [Zero Interest rate policy, 제로 금리정책의 줄임 말]의 원래 목적은 은행의 대출 금리를 낮춤으로써 [단순 금리를 낮춘다는 의미는 간단하게 설명한 거지 연준의 엄청난 금융 전문가, 정책가, 천재들이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금리를 낮추는 작업을 함.] 시중에 현금을 풍부하게 [이것도 굉장히 어려운 금융 공학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나 같은 하급 일반인들은 이해가 어렵다.] 하여 이러한 풍부한 자금이 투자로 이어져서 고용을 높여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 간단하게 말하지만 간단한게 아님-
결과론적으로는 이러한 과다한 유동성이 은행과 회사를 통해서 일반 시민들에게는 전달되지 않고 일부 자본가와 금융가들에게만 많은 부를 안겨주는 악영향을 끼쳤다. 또한 과다한 시중 유동성은 결국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일반 시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책 초반부에서 의미 깊게 다루는 초기 제로금리 정책 실행 당시 유일하게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반대한 호니그 의장의 행동이 훗날 올바른 예측이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호그니가 반대한 이유 3가지에 대해서 한번 현재 상황과 비교해서 개인적으로 고찰해 보면,
ⓐ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종결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지금 종결해서 미국 단기 금리가 5%대이다. 그것도 급격한 인상을 하였다. 본래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이자가 높아지고 이에 따른 대출 상환을 못하는 기업이 어렵게 마련이다. 그리고 시중에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없어져서 경기가 위축이 되면서 실업률이 올라가고 경기가 위축되어야 한다. 그러나 금리 인상 후 2년이 지난 지금 실업률(미국)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심각한 부도가 난 업체가 없다. 주식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판단컨대 이러한 이유는 첫째, 10년 넘는 기간 동안 제로 금리 수준과 유동성을 너무 많이 풀어놓는 바람에 시중에는 여전히 싼 값에 돈을 빌려 놓은 기업이 많다. 두 번째, 재무부와 연은은 부도 위험이 나거나 유동성이 부족한 부분에 여전히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SVB 사태도 아무런 문제 없이 넘어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대기업이나 큰 회사의 부도나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세 번째 제로 금리시 돈을 많이 벌어놓은 기업이 많다. 한마디로 유동자산이 풍부해서 이러한 유동자산을 지금 단기 국채에 투자만 해도 4~5%를 번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5% 내기가 힘든데 지금 global 기업이나 큰 업체들은 가만히 있어도 본인들의 현금으로 5%를 버는 구조이다.
그러면 아직까지 저금리 부채를 가지고 있는 부실기업이 이제 고금리로 갈아탈 수밖에 없는데 이제 다시 금리가 내려갈 예정임으로 부실화되지 않고 어떻게든 버틴다? 이래저래 정말 양적완화를 한번 하면 멈출 수가 없어 보이긴 하다.
ⓑ 두 번째 연준이 국채를 너무 많이 매입하면 연준의 독립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느끼는 점은 본래 연은은 최대한 시중 경제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침으로써 경제가 스스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되는 것 같은데, 지금의 제로 금리정책, 양적완화 및 회사채까지 직접 매입함으로써 이제는 재무부가 해야 될 함께 아주 큰 정치적 세력화가 되는 것 같다. 오죽하면 연준 회장이 경제 대통령이라는 별칭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다 있지 않을까? 또한 한번 이렇게 되니 이러한 부작용도 같이 처리를 해야 되고 계속해서 직접 경제 정책에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인의 유발이다.
호그니의 말에 따르면 연준이 새로 찍어낸 돈 때문에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 예상에 따라 위험한 투자 쪽으로 가게 되면 이 위험한 투자가 금리의 상승 및 여러 이유로 붕괴하면 대대적인 경기 침체와 실업이 야기될 수 있다.
자산 배분이 편중되는 문제이다. 여태껏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제로 금리 정책을 실시하였지만 먼저 자산의 인플레이션은 제로 금리 정책을 펴자마자 왔고 결국 큰 시계열에서 보면 실물 인플레이션도 뒤따라 왔다.
제로 금리는 한마디로 Risk 생산 정책이다. 여러 가지 많은 리스크를 산출했고 이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국가가 고통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
책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미국의 회사인 "랙스노드" 사례처럼 제로 금리하에서 사모 펀드 회사가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 알 수 있다. 우선 칼라일 [랙스노드를 매입한 사모 펀드]이 자기 자본이 아닌 랙스노드이름으로 부채를 일으켜서 회사를 산다. 그리고 구조조정, 회사 폐쇄, 임금이 낮은 지역으로 공장 이전등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한 후 즉 몸값을 높여 놓고 다른 사모 펀드에 다시 높은 값에 되판다. 그럼 그 다른 사모 펀드도 똑같이 해서 자산 차액만 취한다.
이러한 기업이 주인이 계속 바뀌면서 랙스노드의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고, 회사는 부채를 값느라고 투자를 못함으로써 경쟁력을 잃어버린다. 이것이 미국의 현실이었다. 이러한 제조업 경쟁력 상실을 여태껏, 한국, 일본, 중국에 의존을 했던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제 이러한 풍부한 자금이 신기술 및 제조업 리쇼어링으로 적극적으로 투자가 되고 있다. 돈이라는 것은 이렇듯 잘 쓰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것 같다.
바로 랙스노드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현재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인 것이다. 제롬 파월은 랙스노드의 기업 인수 후 재 매각을 통해서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 이것이 금융 자본가들이 하는 일이다.
그 밖에도 싼 값의 돈이 부실한 기업 부채와 주식으로 몰리게 하였으며, 석유 시추 산업의 무분별한 개발을 일으키고, 돈을 벌지 못하는 상업용 부동산 (지금 잠재적인 risk가 있는)으로 갔고, 개발 도상국으로 흘러들어 자산 버블을 일으키는 등 많은 risk를 양산하였다.
즉 책에서 중요한 insiht를 주는 대목인 "연준은 7년 동안의 제로금리 와 양적 완화로 금융 시스템 전체를 이전과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그러면 개인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 마냥 연은, 정부를 탓할 수 없다. 이게 지금의 금융 시스템이라고 별수 없이 인정을 해야 된다. 이제 노동 소득보다 자산 소득이 중요한 시대인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상황에 맞게 개인도 우량자산을 취득해서 인플레이션을 헷징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량자산 내가 생각하는 우량 자산은, 미국 주식, 금, 우리나라는 서울 부동산, 그리고 특히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우량하지 않은 자산은 우리나라 주식, 개발 도상국이나 후진국의 무 가치한 자산, 특히 석유는 이제 좋은 자산목록이 아닌 것 같다. 계속 친환경 에너지가 개발이 되고 있고 느낌에 미국이 석유의 가격에 대해서는 국민의 생활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서 일정 부분 통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예전처럼 그냥 열심히 일하고, 모으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아직 배움이 부족해 많은 부분 이해가 잘 가지 않고, 생략을 했는데 두고두고 소장해서 볼 가치가 있고 꼭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꼭 공부를 해야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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