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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log

3.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 픽션이지만 논픽션인것 같은..

by Purchasing Engineer 97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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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는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중년 남성인 나에게는 현실의 이야기를 짧지만 함축적으로 나타내어서 너무나 공감이 되는 책이라, 한번에 다 읽어 버렸다. 쉬운 글로 적어서 금방금방 쉽게 읽혔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마음속에 와닿았다.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읽어봤을 거라 생각하고 짧게 요약을 해보고 나의 느낌과 생각 그리고 내가 이 글을 읽고 변화해야겠다는 점을 두서없이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편의점이라는 요소를 통해서 많은 이들이 흔히 겪고 있는 인생의 불행을 투영한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 청년 취업 문제, 가족 간의 불화(부모 자식, 형제, 부부 등), 생계를 위한 힘든 직장 생활,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 앞의 벽, 돈 문제로 인한 불행 등.

이러한 어려운 불행들을 작가는 주인공인 독고를 통해서 나름 solution 을 제공해 주고 있다.

  •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그냥 사는 젊은 여자, "자신의 재능을 찾아주는 조언" 결국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맞추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이 아닌 본인이 잘하는 편의점 점주가 됨.
  • 자식과의 소통 문제, "경청하라, 자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줘라"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들에게 삼각 김밥과 따뜻한 손 편지 한 장, 이후 자식과의 카톡 및 많은 대화를 통해 관계가 개선됨.
  • 가족과 직장에서 왕따인 직장 남성 문제, " 매일 술을 마시는 대신 옥수수수염차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같이 TV를 봐라" 가정에서 딸들과 치킨도 먹고 많은 대화를 하면서 가족에서 자리를 찾음. 이에 따라 직장 생활도 좋아짐.
  • 절필을 하기 전 작가 : 이는 다분히 작가의 의도가 "내가 왜 편의점이라는 소재를 쓰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기 위해 단락을 활용한 것 같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 장소, 어디든 있고, 24시간 운영, 모든 사람(거지부터 부자까지) 다 이용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장소 그렇지만 못된 놈, 이상한 놈, 착한 놈 다 있는 곳. 그곳이 인생의 작은 쉼터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
  • 생계를 위해 불법을 저지르나 결국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전직 경찰 :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게 함.

이러한 모든 것이 독고의 원래 직업인 의사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단순히 돈, 명예, 성공의 상징인 의사가 아닌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그래서 저자가 주인공인 독고를 의사로 나타낸 거 같다. 그것도 편의점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치유하고 조언해 주는 역할?

역설적이게도 주인공 자신은 극한의 불행한 상태에서 남을 치유해 주고 있는데 정작 이러한 타인의 삶의 치유를 통해 자신도 치유받고 삶의 희망을 점점 찾아가는 모습. 자신의 삶에서 반성해야 되는 부분을 타인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인가?

본인이 아닌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 그러면서 본인도 치유가 되는 것이다. 혼자 떠들고 혼자 잘난 척하고 난 후 내 모습 뭔가 공허하고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 내가 아닌 가족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내 주위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가? 경청해 주고 공감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다. 아래의 책 속의 글이 감명이 깊었다.

모두 잘난척 아는 척 떠들기만 하는 삶을 그래서 지구가 인간들을 함구하게 하려고 이 역병(코로나,마스크)을 뿌린 것 같다. 

이 책에서 보면 특히 중년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다.

  • 술, 어쩔 수 없이 먹는다는 핑계로 중독되는 것,
  • 고독, 자기 잘난 맛에 사는데 결국 남는 것은 외로움,
  • 사실은 아픈 데가 많은데 안 아픈 척 강한 척하는 것,
  • 고집, 알 수 없는 남자의 고집
  • 가족, 본인은 잘 한다고 하는데 가족들이 봤을 때는 0점인 가장

결국 그렇게 되면 독고처럼 주위에는 아무도 없고 한 번에 무너지는 남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이미 정신적으로는 많은 중년 남성들이 무너지고 있는 중이 아닐까? 중년 및 노년의 남성들이 고독사가 많다고 하는데 바로 그 이유인 것 같다.

독고처럼 한 번의 실수 실패는 잊을 수 있다. 아니 두 번도 있을 수 있다 결국은 삶에서 반성을 하고 다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실패했다고 실수했다고 인생을 포기해버리는 것은 아니다.

술을 현재 줄이고 있는데, 술을 완전히 한번 끊어봐야겠다. 좋은 것이 없다 가족도 싫어하고 온갖 실언에 폭주도 하고 초점 잃은 짐승이 되기도 한다 다시 한번 새해 금주!

경청, 말 수를 되도록 줄이되 남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보자, 그냥 예의상 듣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대해보자 그럼 그 사람도 나를 진심으로 대해 줄 것이다.

희망, 실수 실패하더라도 다시 희망을 가지고 목표를 위해 다시 한번 달려보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더불어 베풀면서 다시 한번 잘 살아 보라" 그게 작가의 최종 목적지 이지 않은가 싶다.

죄를 짓고 다시 반성하고 다시 죄를 짓는 것이 우리 인생일 수도.. 
- 어디서 들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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